소맥 현물가격 강세 지속…제분업계 비상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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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가루의 원료인 소맥 현물가격이 선물보다 41%이상 비싸게 거래되는 이례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국내 제분업계의 평균 소맥 구매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하여 97.1% 상승하였고 현물과 선물가격의 격차도 지난달 41.5%로 벌어졌습니다.
현물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최대 밀 수출국인 미국의 소맥 품질이 떨어져 식용 물량이 감소한 탓이며, 호주 역시 가뭄으로 인해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며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입니다. 이런 상황은 단기간에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적자예산을 편성했던 국내 제분업체들은 또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.
국내 제분업체들은 미국산과 호주산을 각각 45~50%, 캐나다산을 5%가량 수입하고 있습니다.
<6월 14일, 한국경제> |